12월 4일

2023. 12. 4. 19:00

ㅈㅇ이와 둘이서 시간을 보낼때
마음이 울렁이는 이유들에 대한 합리적 반론

친구관계
->얼마전 경험했듯이 너무 친구들과 교류가 활발한 것들도 문제를 일으킬수 있다
학교에서 문제 없이 지내는것 같고
그 것으로도 충분하다

숙제
-> 질질 끄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보기가 싫다
중간중간 나를 찾는것도 힘들다

글씨가 예쁘지 않다
-> 나도 예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좋아졌다
방학동안 연습하면 좋아질 것이다

살이 찌고있다

틱이 계속된다
-> 한번도 멈추지않고 계속 틱이 있었지만
문제는 없었다
더 심해지지도 않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틱은 분명히 사라진다

초조함
-> 수학을 더 시켜야 한다는 초조한 기분
시간은 충분히 있다!
초조해할 필요가 없다
꾸준히 조금씩 시키면 된다



Posted by 무가당씨

1.
연습삼아..?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ㅈㅇ 어머니와의 인연은 놓치고 싶지 않아서 (아주 마음에 들고 즐거운 사람은 아니지만 합리적이고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서로 조금씩은 챙기고 교류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약속을 잡아서 만났다.
그런데 지난주 토요일에 ㅈㅎ 친구들 만날 때에도 느낀 일이지만
요새 사람 만나기 직전에 ibs에 시달리고 있다.
배가 살살 아프고 화장실에 가야 할것 같은 느낌.
커피를 마시다보면 약간의 어지럽고 두근거리는 신체증세도 생기긴 하는데
그렇지만 내가 그 증세를 알아차리고 바라보다보면 금방 진정이 된다.
나의 무의식적인 자동화된 불안이 아직도 사람을 만날 때 있긴 한데, 다행히 그 증세를 두려워하지 않다보니
공황장애까지는 진행되지 않는 느낌?

2.
ㅈㅇ 이랑 시간을 많이 보내면 왠지 머리가 아프다. 왤까?
내가 ㅈㅇ이를 잘 못믿고 같이 있는 내내 불안해 해서.
무엇이 불안한가?
a. ㅈㅇ이의 교우관계가 불안하다.
ㅈㅇ 이가 이렇게 혼자 집에 있는 시간에 다른 아이들은 서로 연락을 하고 만나고 놀고 있지 않을까?
b. ㅈㅇ 이의 학업이 불안하다.
숙제를 하나 시켜도 몇 시간이 걸리고 완료가 되지 않는다. 계속 집에 있는 할머니나 동생과 상호작용이 생기고
뚝뚝 흐름이 끊긴다.
항상 목표한 만큼을 하지 못한다.

---------------------
모든 시간이 편하지 않고 불편하다.

Posted by 무가당씨

1.
나의 대운은 5년마다 변하는데, 지난 2016년 8월 30일 부터 5년간 순풍운이 높았고, 2021년 8월 30일부터 역풍운이 높았다.
순풍운일 때 내가 내 삶에 기대가 아주 많았는데 (모교에서 레지던트 다시하고 교수가 되리라는..?)
남편이 반대해서 그만두게 되고 둘째가 생기면서 코로나까지 터지고..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 시기에 부동산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총 자산이 7-8배 정도 증가한 수준..?)
아이 둘을 낳아서 키우게 되었다. 2016년 6월인가에 지금 사는 집을 10억에 샀는데, 지금 그 집이 24억이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많이 어쨌든 올랐다.
그리고 교수는 못 되었지만 새로 딴 전문의 자격증을 살려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도 하고 있는데
시간 대비 페이가 높은, 아이들 키우기 너무나 좋은 일이다.
재산도 불고,  너무 예쁜 아이 둘도 가지고. 시간이 많은 새 직업도 가지고.진짜 좋은 운이 아닐수가 없다.
그 시기 나의 대운에 넘나 감사.

2.
2021년 8월 30일 부터 역풍운이 많다고, 특히 짧은 안목, 현실급급, 건강의 중요성 인식 등등 ..
이라고 하는데
정말,
2021년 하반기부터 아이가 많이, 자주 아프고 건강이 너무 안 좋아졌고, 엄마의 건강도 좋지 않았고(반복적으로 실신하심)
무엇보다도 2022년 이사 한 후에 나도 공황장애가 오고 해서 .. 과연 역풍운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2023년 약간 변곡점이 왔다고 생각하는게, 공황장애에서 완전히 극복해내고, 거기에 더불어서 나의 정신건강, 신체 건강도
오히려 공황장애를 계기로 정말로 좋아졌다.
과거에는 나의 내면의 약함을 회피하고 도망가고 숨기만 했다면, 지금은 도망가지 않고, 나의 부족한 모습까지를 직면하고도 긍정적으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의 틱을 보았을 때, 과거에는 정말 내가 어떻게 다룰 수가 없을 정도의 불안감이 너무나 깊어서 어떻게 숨길수가 없을 정도였다면
지금은 아이의 틱을 보면서 , 이 아이는 틱이 있지만 운동도 공부도 잘하고 학교에서 선생님께 사랑받는 모범생이라는,
틱을 넘은 아이 그대로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보인다.

마음에 난 커다란 구덩이를 메우고 이제는 내가 노력하는 만큼 삶이 행복으로, 긍정의 에너지로 나아가고 있다는 기분이다.

3.
과거에는 밝고 밝음이 그저 유치해 보였다면, 지금은 그냥 유치하고 발랄하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넘나 좋아보인다.

4.
지금 내가 시도하고 있는 여러가지 일들도, 왠지 부담이 없다.
지금 당장은 당연히 역풍운이니까 금방 성공하고 성취되지 않으리라고 생각이 된다. 조급함이 없다.
내가 단지 지금 쌓아두는 모든 것들이 2026년부터 시작되는 순풍운 때에 피어나리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밭을 고르고 씨앗을 불려 준비하는 때라고 생각을 한다.

5.
오늘은 아이들을 데리고 외식 > 크리스마스 장난감 구경 > ㄹㄷㅇㄷㅁ에 있는 회전목마 태워주고 > 후식먹고 > 서점갔다가 > 집에 왔다.
아이들의 모든 일상이 그저 .. 감사하고 행복하다.
잠든 아이들을 보면 너무 고맙다.
아이들이 아니었으면 내가 꼭 반드시 행복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내뿜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못했을 것 같다.
어릴적 나는 엄마가 내게 해주신 모든 일들에 감사했지만, 막상 엄마가 너무나 우울하고 불안하고 슬퍼보이고,
우리에게 화내고 불행해보이는 것, 그리고 날 감정 쓰레기통 삼아서 불행을 늘 내게 토로했던 것이 너무 싫었었다.
아이들에게 내가 얼마나 인생에 감사하고 또 행복한지를 알려주는 사람이 꼭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다르 누구도 아니고 우리 딸들을 위해서 , 내가 변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을 수 있었다.
고맙고 사랑한다 내 딸들.

6.
행복하자.
행복하고 감사하자.
밝게 밝게 지내자.

Posted by 무가당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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