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조절을 하지 않고 운동만 (주5일 수영, 주2회 테니스) 열심히 했더니 살이 안 빠진다.
그나마 조금 빠졌나..ㅠㅠ 했는데 , 주말을 지내고 나니 1kg가 허무하게 다시 쪄버린 것이 너무 슬퍼서.
식단을 조금 해볼까 하는데..

아침부터 어마무시하게 먹었네

샐러드 ( 바나나 넛츠 오이 계란 추가해서) 배부르게 먹고
과자 1/3 봉지 (땅콩강정)
아이스라뗴
밥 1/2공기 + 두부
아이스커피
바나나 1개 추가로

-------------
여기까지 12시 전에 먹은 내용이다..ㅠㅠ
그래 더 먹고 더 적어보자.
얼마나 머글 수 있는지


Posted by 무가당씨

1.
개강하고는 엄마들이랑 같이 노는 시간이 늘었다.
야금야금 인연을 넓힌 사람들.. 1학년 엄마 (다 손절하고 한명과 연락하고 지낸다) 2학년 엄마(나의 메인) 3학년 엄마(아직 없음)
둘째 유치원 같은 반 엄마들 (가끔 만난다. 한달에 한번정도..?) 다들 애들 방학해서 신나고 신나있다.

2.
한국 의료가 망하는 건 가슴이 아프지만, 지금 처럼 기형적인 형태로 질질 끌고가는 것은 좀 말도 안되는 것 같기 때문에
아예 이 기회에 확실히 망해버리고 재탄생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애들 의대 보내려고 쥐어짜고 고생시킬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해진다.
뭐.. 갈애들은 그래도 가겠지. 뭐라도 있을 줄 알고.

3.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뭔가 생각해보면, 제일 좋아하는 것은 책상 어디인가 앉아서 사부작대면서 뭘 쓰거나 공부하는 것인 것 같다.
얼마전에 우리회사 실장이랑 같이 출장 나가서 있는데
실장이 뭔가 서류작성하는 날 살펴보더니,
"선생님은 그렇게 뭐 가만히 쓰고 있는게 정말 잘 어울리네요."
라고 하더라.

4.
맞아. 나는 자영업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무엇인가, 관념의 세계를 헤엄치면서 누군가의 생각을 읽고 받아들이고
또 나의 생각을 어딘가에 정리하고 적어내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지.

5.
그 동안은 절박할 것이 없었는데 이제 조금 절박함이 생겼으니
열심히 해보자. 가끔은 절박함이 에너지가 되기도 하니까.


Posted by 무가당씨

1.
3월 11일이라니.
길고 아슬아슬한 긴 겨울방학 끝에 아이들 둘 (간신히)개학시키고, 1주일이 지났다.
감기도 걸렸어서 회복하는데 또 시간이 걸렸고..
이번주에는 진정한, 진정 진정한 자유부인이 되었다.
3-7월까지 5개월 가량은 이제 방해받지 않고 신나게 놀.. 아니 시간을 보낼 수 있다.
3학년이 되니 이제 교문에 더이상 나가지 않아도 된다.
친구도 알아서 사귄다.
거기까진 참 좋은데,
이제 아침에 내가 뽀뽀하고 부둥거리고 엉덩이 툭툭 치면서 앵기면서 깨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자기말로도
"요새 왜이렇게 엄마가 귀찮은지 모르겠다." 라고 한다.

2.
독립심이 늘어나고, 자아가 강해지면서 이제 더이상 내 손을 필요로하지 않는다.
나는 아직은, 적어도 초등 4학년까지는 나의 영향력 아래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5학년은 나도 엄마 손바닥을 완전히 벗어났던 것 같다. 하물며 요즘 어린이들은 더 빠르겠지.
지금도 또래보다 좀 많이 순진한 편인데
(아이돌 관심없음, 캐릭터에 빠져서 돈 탕진하지 않음)
적당한 시점에는 연처럼 손을 놓고 하늘을 나는 것을 바라보아야겠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기쁘믈적. (기쁘고 울적하다)

3.
내가 지난 몇년간의 슬럼프에서 벗어나서 좋은 순환고리를 타자
(운동 정착, 재미있는 친구들 만남, 딸들 알아서 잘 커줌, 몸과 마음에 자신감이 생김)
이제 남편이 자기가 좀 퍼져도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여러 생각이 많아 보인다.
나한테 부쩍 멘탈 관리에 대해서 상의하기도 하고, 성공, 멘탈 관련 유튜브들을 찾아보기도 한다.
어제는 좀 사짜같아 보이는 유튜버의 동영상을 내게 보여주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봐서
내가 더 사짜같이 멀티유니버스와 믿음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신나게 썰을 풀었더니
뭔가 생각이 많아지는 눈치다.

남편, 사이비같지만,
머리과 머리를 별에 고정하고 걷다보면,
비록 발에 뭔가 걸려서 넘어지거나 험한길로 갈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방향은 옳게 갈 수 있다오.

4.
아이의 꿈은 의사 겸 작가라고 한다.
그건 내 꿈이기도 했는데
나는 반쪽을 이루었고 나머지 반쪽은 아직 이루지 못했다.
진행 시켜!

5.
시간을 정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내가 늘 사람들에게 이야기 한다.
꾸준히 무엇인가를 지속하는 힘은, 그 것을 할 시간을 정해두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시간을 방해 받지 않는 것. 이라고.

Posted by 무가당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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